▷조선 태조 4년(1395)에 권근 등 천문학자 열 두명이 고구려 천문도의 전통을 이어받아 오석(嗚石)에 새긴 천문도이다.

▷ 이 석각(石刻)에는 앞 뒤 양면에 같은 내용이 새겨져 있는데, 다만 그 배치가 서로 다를 뿐이다.

   따라서, 학계에서는 한 면의 것을 태조4년, 또 다른 면의 것을 세종15년(1433)의 것이라고 보고 있다.

▷ 별들의 수(數)는 한 면에 1467개의 별들이 큰 원안에 새겨 있고, 그 위와 아래에 전부 2500여 자로된 설명이 새겨 있다.

▷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이름은 적도(赤道)를 따라 12차(次)와 이에 상응하는 지상의 지역인 12분야(分野)에 따라 하늘의 형상을 늘어놓은 그림이라는 뜻이다.